연령별 발달16 만 3세 발음이 부정확해요|말이 뭉개지는 아이, 어떻게 관찰하고 도와줄까? “선생님, 우리 아이 발음이 너무 아기 같지 않나요?”“말은 정말 많이 하는데 무슨 말인지 잘 못 알아들을 때가 있어요.”“ㄹ 발음이 잘 안 되는 것 같아요.”“받침이 들어가면 발음이 더 뭉개지는 것 같아요.”만 3세 아이들과 생활하다 보면 이런 모습을 생각보다 자주 만나게 됩니다.하고 싶은 이야기는 정말 많은데 발음이 정확하지 않아 교사가 몇 번씩 다시 들어야 하는 아이도 있고,평소에는 제법 또렷한데 신이 나서 빠르게 이야기하면 갑자기 말 전체가 뭉개지는 아이도 있습니다.특정 자음이나 받침이 들어간 낱말을 유독 어려워하는 것처럼 느껴지는 아이도 있지요.부모상담에서도 자연스럽게 질문이 나옵니다.“선생님이 보기에도 발음이 많이 안 좋은가요?”“언어치료를 받아봐야 할까요?”이럴 때 교사가 먼저 해야 할 일은.. 2026. 9. 7. 만 0세는 어린이집에서 뭘 하고 놀까요?|‘그냥 보고 있는 것’도 놀이입니다 만 0세 아기는 어린이집에서 어떻게 놀까요? 누워서 바라보기, 손 뻗기, 흔들기, 떨어뜨리기, 교사와 눈 맞추기처럼 어른에게는 작아 보이는 행동 속에 담긴 만 0세의 놀이를 살펴봅니다.부모님이 가끔 묻습니다.“선생님, 아기들은 어린이집에서 뭐 하고 놀아요?”생각해 보면 궁금할 만합니다.형님반처럼 블록으로 거대한 성을 만드는 것도 아니고,역할놀이를 하며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것도 아니고,미술작품을 매일 하나씩 들고 오는 것도 아닙니다.사진을 보면 어떤 날은 누워 있고,어떤 날은 공을 바라보고 있고,어떤 날은 선생님 얼굴을 빤히 보고 있습니다.그래서 얼핏 보면“그냥 보고 있는 것 같은데?”싶을 수도 있습니다.그런데 만 0세 교실을 조금 천천히 바라보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오늘은 특별한 활동을 준비하지 않겠습니.. 2026. 8. 20. 만 5세가 자꾸 “왜?”라고 물어요|정답보다 중요한 교사의 대답 만 5세 아이의 끊임없는 “왜?”에 교사는 어떻게 대답하면 좋을까요? 과학적 호기심부터 친구관계, 공정성, 죽음처럼 답하기 어려운 질문까지 어린이집에서 만나는 질문을 교사의 시선으로 살펴봅니다.오늘도 질문 하나가 날아옵니다.“선생님, 구름은 왜 따라와요?”대답하려는 순간 옆에서 하나 더 옵니다.“근데 비행기는 왜 안 떨어져요?”그리고 뒤에서 결정타.“근데 선생님은 왜 어른이에요?”잠깐만.하나씩.만 5세 교실에서는 아이들의 질문이 놀이와 생활 곳곳에서 튀어나옵니다.그런데 가만히 들어보면 모두 똑같은 ‘왜?’가 아닙니다.정말 원리가 궁금해서 묻기도 하고,친구의 행동이 이해되지 않아 묻기도 하고,자신이 경험한 일을 확인하려고 묻기도 합니다.때로는 어른도 한 문장으로 답하기 어려운 질문을 던집니다.그래서 오늘은.. 2026. 8. 19. 만 2세가 자꾸 “내 거야!” 해요|친구 장난감을 빼앗는 아이, 어떻게 도울까? 만 2세 아이가 친구의 장난감을 빼앗거나 “내 거야!”를 반복할 때 어떻게 지원해야 할까요? 어린이집의 실제 놀이 흐름을 따라가며 영아의 행동을 관찰하고 교사가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을 살펴봅니다.오전 9시 27분.자동차 영역에서 첫 번째 사건이 발생했습니다.친구가 빨간 자동차를 들고 있습니다.○○이가 다가갑니다.자동차를 바라봅니다.손을 뻗습니다.그리고 아주 단호하게 말합니다.“내 거야!”친구도 지지 않습니다.“내 거야!”자동차 한 대를 가운데 두고 두 아이의 손에 힘이 들어갑니다.교사가 다가갑니다.자, 여기서 어떻게 해야 할까요?“친구 거 뺏으면 안 돼.”라고 바로 알려주면 될까요?오늘은 조금 다르게 해 보겠습니다.한 아이의 하루를 따라가며 ‘내 거야’라는 말 뒤에 무엇이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오전 9:.. 2026. 8. 19. 만 4세가 놀이 규칙을 자꾸 바꿔요|고집일까? 친구와 노는 법을 배우는 중일까? 만 4세 아이가 놀이 규칙을 자기 마음대로 바꾸거나 친구에게 자신의 방법을 따르라고 할 때 어떻게 봐야 할까요? 놀이 속 협의와 갈등, 교사의 개입 방법을 부모상담 Q&A 형식으로 알아봅니다."선생님, 우리 아이가 친구들한테 자기 마음대로 하려고 하지는 않나요?"부모상담에서 종종 나오는 질문입니다.집에서도 놀이를 하다 보면"그렇게 하는 거 아니야.""이제부터 내가 대장이야.""아니야, 규칙 바뀌었어."아이 입에서 규칙이 실시간 업데이트됩니다.그것도 본인에게 꽤 유리한 방향으로요.부모 입장에서는 슬슬 걱정됩니다.친구들하고 놀 때도 저러면 어떡하지?고집이 너무 센 건 아닐까?그런데 어린이집에서 놀이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조금 다른 장면도 보입니다.아이들은 단순히 정해진 규칙을 따르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친구와.. 2026. 8. 17. 만 1세가 장난감을 자꾸 던져요|같은 '던지기'도 이유는 다릅니다 만 1세가 장난감을 반복해서 던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탐색과 놀이, 의사표현, 감정 등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이유와 어린이집에서 교사가 관찰하고 지원하는 방법을 실제 사례와 함께 알아봅니다. 툭.블록 하나가 바닥으로 떨어집니다.주워주었더니 또 툭.이번에는 자동차를 집어 들더니 바닥으로 툭."○○야, 장난감은 던지지 않아."분명 알려줬는데 잠시 후 또 날아갑니다.만 1세 교실에서 심심치 않게 만나는 장면입니다.처음에는 장난감을 던지는 모습만 눈에 들어옵니다.그런데 조금 오래 바라보면 재미있는 차이가 보입니다.어떤 아이는 던진 물건을 바라보고,어떤 아이는 선생님의 얼굴을 바라보고,어떤 아이는 화가 난 순간에만 던집니다.겉으로는 똑같은 '던지기'.하지만 그 안에서 아이가 하고 있는 이야기는 서로 다를 수 있.. 2026. 8. 16.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