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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기가 시작되면 어린이집 교사는 무엇부터 챙길까? | 9월이 오기 전 정리해두는 일들 여름방학이 끝나고 아이들이 다시 교실로 돌아오면왠지 새로운 학기를 시작하는 기분이 듭니다.아이들도 방학 전과 조금 달라져 있어요.한동안 떨어져 있어서인지 등원할 때 엄마를 찾기도 하고,오랜만에 만난 친구가 반가워 하루 종일 붙어 다니기도 합니다.교사도 마찬가지예요.아이들과 다시 생활 리듬을 맞추면서교실 환경도 살펴봐야 하고, 관찰기록도 챙겨야 하고,조금 있으면 부모상담도 준비해야 합니다.거기에 9월 행사가 있는 원이라면 행사 준비까지 슬슬 시작되지요.그래서 저는 2학기가 시작될 때무언가를 한꺼번에 완벽하게 준비하려고 하기보다는‘지금 해두면 다음 달의 내가 조금 편해지는 것’부터 하나씩 정리하는 편입니다.올해도 9월을 앞두고 책상 앞에 앉아해야 할 일을 하나씩 적어보았습니다.아이들의 달라진 모습부터 다시 .. 2026. 8. 26.
가을 자연물로 뭐 하고 놀까?|영아부터 유아까지 이어지는 어린이집 가을놀이 낙엽, 솔방울, 나뭇가지 등 가을 자연물로 어린이집에서 어떻게 놀 수 있을까요? 영아의 감각탐색부터 유아의 구성·과학·빛놀이까지 자연물 하나로 놀이를 이어가는 방법을 소개합니다.가을 산책을 나갑니다.아이들이 낙엽을 발견합니다.“선생님! 빨간색이에요!”조금 뒤.“선생님! 이것도!”“선생님! 솔방울!”“선생님! 나뭇가지!”돌아오는 길이면 교사의 양손에는 어느새 가을이 한가득입니다.그리고 교실에 도착합니다.자.이걸로 뭘 하지?낙엽 왕관?낙엽 얼굴?나뭇잎 붙이기?물론 해볼 수 있습니다.하지만 오늘은 자연물을 보자마자 무엇을 ‘만들지’부터 정하지 않겠습니다.아이들이 가져온 자연물을 교실 한쪽에 놓아두고,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조금 기다려보겠습니다.1일 차|일단 가져왔습니다산책에서 주운 자연물을 교실로 가져왔습니다... 2026. 8. 21.
어린이집 투약의뢰서, 약만 보내면 안 되나요?|작성하는 이유와 보내는 방법 어린이집에 약을 보낼 때 왜 투약의뢰서를 작성해야 할까요? 투약시간, 용량, 보관방법 등 부모가 알려야 할 내용부터 키즈노트 등으로 투약을 요청할 때 주의할 점까지 정리합니다. 아침입니다.아이 콧물이 아직 조금 남아 있습니다.병원에서 받은 약을 챙깁니다.약 봉투에 아이 이름을 쓰고 어린이집 가방에 쏙.끝!……이면 좋겠지만 하나가 남았습니다.투약의뢰.어린이집에서“어머니, 투약의뢰도 부탁드려요.”라는 연락을 받아본 부모님도 있을 겁니다.그때 이런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약 봉투에 이름도 있는데 그냥 먹여주시면 안 되나요?”번거로운 절차처럼 보이지만 어린이집에서 투약의뢰를 확인하는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오늘은 어린이집에 약을 보낼 때 부모님이 무엇을 알려야 하는지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왜 약만 보.. 2026. 8. 21.
2026 어린이집 추석놀이 뭐 하지?|요즘 감성으로 준비하는 한가위 놀이 아이디어 20가지 어린이집 추석놀이, 올해는 뭘 하면 좋을까요? 송편 만들기와 전통놀이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영아부터 유아까지 즐길 수 있는 감각놀이, 역할놀이, 달빛놀이, 전통시장, 포토존 연계 놀이 등 추석 아이디어 20가지를 소개합니다.추석이 다가옵니다.그리고 교사는 생각합니다.송편.한복.윷놀이.제기차기.……올해도?물론 전통놀이는 좋습니다.아이들이 우리나라의 명절과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소중한 놀이니까요.하지만 매년 비슷한 활동지를 색칠하고, 송편 하나 만들고, 전통놀이 네 코스를 돌고 끝내기에는 조금 아쉽습니다.그래서 올해는 추석을 ‘하루짜리 명절행사’가 아니라 며칠 동안 교실에서 이어지는 놀이 주제로 만들어보면 어떨까요?보자기 하나가 놀잇감이 되고,소쿠리가 장바구니가 되고,커다란 보름달 아래가 캠핑장이 되고,.. 2026. 8. 21.
만 0세는 어린이집에서 뭘 하고 놀까요?|‘그냥 보고 있는 것’도 놀이입니다 만 0세 아기는 어린이집에서 어떻게 놀까요? 누워서 바라보기, 손 뻗기, 흔들기, 떨어뜨리기, 교사와 눈 맞추기처럼 어른에게는 작아 보이는 행동 속에 담긴 만 0세의 놀이를 살펴봅니다.부모님이 가끔 묻습니다.“선생님, 아기들은 어린이집에서 뭐 하고 놀아요?”생각해 보면 궁금할 만합니다.형님반처럼 블록으로 거대한 성을 만드는 것도 아니고,역할놀이를 하며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것도 아니고,미술작품을 매일 하나씩 들고 오는 것도 아닙니다.사진을 보면 어떤 날은 누워 있고,어떤 날은 공을 바라보고 있고,어떤 날은 선생님 얼굴을 빤히 보고 있습니다.그래서 얼핏 보면“그냥 보고 있는 것 같은데?”싶을 수도 있습니다.그런데 만 0세 교실을 조금 천천히 바라보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오늘은 특별한 활동을 준비하지 않겠습니.. 2026. 8. 20.
어린이집에서는 잘한다는데 집에서는 왜 안 할까요?|같은 아이가 맞습니다 어린이집에서는 혼자 먹고 정리도 잘한다는데 집에서는 왜 해달라고 할까요? 어린이집과 가정에서 아이의 모습이 달라지는 이유와 부모가 집에서 도와줄 수 있는 방법을 알아봅니다.상담을 하다 보면 부모님의 표정이 갑자기 진지해지는 순간이 있습니다.“어머니, ○○이가 어린이집에서는 밥도 혼자 정말 잘 먹어요.”부모님의 동공이 흔들립니다.“네?”잠시 정적.“선생님… 혹시 다른 아이 말씀하시는 거 아니죠?”아닙니다.그 아이 맞습니다.집에서는 숟가락을 앞에 두고“엄마 먹여줘.”어린이집에서는“내가 할 거야.”도대체 오전 9시 어린이집 현관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 걸까요?오늘은 그 미스터리를 한번 풀어보겠습니다.CASE 01|밥 먹기🏫 어린이집 버전점심시간입니다.친구들이 자리에 앉습니다.식판이 놓입니다.○○이도 숟가락을.. 2026. 8.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