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65 어린이집에서 말이 없는 아이, 교사는 무엇을 먼저 보고 있을까요 어린이집에서 말이 적은 아이를 교사는 어떻게 관찰할까요?조용한 아이를 바라보는 교사의 기준과 부모가 이해하면 좋은 관점 정리. 조용한 아이를 바라보는 교사의 관찰 기준어린이집에서 아이가 말을 많이 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부모는 먼저 걱정이 앞섭니다.“혹시 적응을 못하는 건 아닐까?”,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건 아닐까?”라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떠오릅니다.하지만 교사는 ‘말의 양’만으로 아이를 판단하지 않습니다.조용한 아이를 바라볼 때 교사가 가장 먼저 확인하는 것은 다른 부분에 있습니다.교사가 먼저 보는 것은 ‘말’이 아니라 ‘관계 반응’입니다부모가 “우리 아이가 교실에서 말이 너무 없지 않나요?”라고 묻는 순간,교사는 아이가 하루 동안 몇 마디를 했는지 세어보지 않습니다. 대신 다음과 같은 .. 2026. 1. 23. 어린이집에서는 조용한데 집에서는 말이 많은 이유 어린이집에서는 조용하고 집에서는 말이 많은 이유는 무엇일까요?환경에 따라 달라지는 아이의 행동을 발달 관점에서 정리했습니다.공간에 따라 달라지는 아이의 행동, 정상일까요?“어린이집에서는 조용하다고 들었는데, 집에서는 정말 말이 많아요.”상담 시간에 자주 듣는 질문입니다. 부모는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묻고, 교사는 잠시 생각을 정리한 뒤 답합니다.이 상황은 특별한 사례가 아니라 많은 가정에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모습입니다. 대부분의 경우 이는 문제가 아니라 환경에 따라 달라지는 정상적인 적응 행동입니다.집과 어린이집은 아이에게 전혀 다른 공간입니다어른에게 집과 직장이 다르듯, 아이에게도 집과 어린이집은 성격이 완전히 다른 공간입니다. 집은 실수해도 괜찮은 곳이고,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이해받는 공간입니다.반.. 2026. 1. 22. 어린이집에서 “잘 지냈어요”라는 말의 진짜 의미 하원 시간에 듣는 한 문장, 무엇을 담고 있을까요?하원 시간, 아이의 손을 잡고 문을 나설 때 가장 자주 듣는 말은 “오늘 잘 지냈어요.”입니다. 짧고 단정한 이 한 문장에 부모는 안도하며 고개를 끄덕입니다. 큰일은 없었다는 신호처럼 들리기 때문입니다.하지만 교사 입장에서 보면 이 문장은 하루를 모두 설명한 표현이라기보다, 여러 상황을 고려해 선택한 말에 가깝습니다. 아이의 하루는 결코 ‘잘’이라는 한 단어로만 정리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잘 지냈어요”는 문제 없었다는 뜻일까요?많은 부모는 이 말을 이렇게 받아들입니다.울지 않았고, 친구와 크게 다투지 않았고, 사고가 없었다는 의미라고 생각합니다.실제로 그 의미가 포함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전부는 아닙니다.교사가 말하는 “잘 지냈어요.. 2026. 1. 22. 집에서는 안 그런데… 어린이집에서는 왜 다른 행동을 할까요? 집에서는 괜찮은데 어린이집에서는 다른 행동을 보이는 이유는 무엇일까요?공간에 따라 달라지는 아이의 모습과 정상 발달 과정에 대해 정리했습니다.공간에 따라 달라지는 아이의 모습, 문제일까요?아침에 아이를 등원시키고 돌아서는 길, 마음이 괜히 무거워질 때가 있습니다. 하원 시간에 “오늘 잘 지냈어요.”라는 말을 듣고 안도하지만, 집에 와서 아이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고개가 갸우뚱해질 때가 있습니다.집에서는 잘 웃고 말도 많은데 어린이집에서는 말수가 적다고 하고, 형제와는 잘 노는데 기관에서는 혼자 있는 시간이 많다고 합니다. 집에서는 떼를 거의 쓰지 않는데 어린이집에서는 고집을 부린다고 들을 때도 있습니다.이럴 때 부모 마음에는 자연스럽게 이런 질문이 떠오릅니다.“우리 아이, 어린이집에서는 왜 다를까요?”결.. 2026. 1. 21. 좋은 교사가 뭔지 모르겠을 때 좋은 교사란 무엇일까요? 교사로서 흔들리는 순간과 자기 의심 속에서도 교실로 들어서는 당신에게 전하는 공감 에세이.그럼에도 오늘도 교실로 들어선 당신에게어느 순간부터 ‘좋은 교사’라는 말이 유난히 무겁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아이를 잘 안아주는 교사, 놀이를 체계적으로 계획하는 교사, 기록을 꼼꼼히 작성하는 교사, 부모와 소통을 능숙하게 이어가는 교사. 기준은 끝없이 많지만 정답은 분명하지 않습니다.그래서 문득 이런 질문이 떠오르기도 합니다.나는 좋은 교사일까, 아니면 그저 하루를 버티는 사람일까.잘하고 있는지 모를 때가 찾아온다아이들은 분명 웃었고, 활동은 무사히 마쳤으며, 사고도 없었습니다.일정은 지켜졌고 하루는 무난하게 흘러갔습니다.그런데도 마음은 가볍지 않습니다.누군가 “이 직업 보람 있죠?”라.. 2026. 1. 21. 어린이집 교사가 가장 많이 참는 말들 어린이집 교사가 하루 동안 가장 많이 참는 말들. 교실에서 삼켜지는 문장과 교사의 마음을 담은 공감 에세이. 말하지 않아도 하루는 지나가지만어린이집 교사는 말을 많이 하는 직업처럼 보입니다. 아이들에게 설명하고, 부모에게 안내하고, 동료와 의견을 나누며 하루 종일 말을 사용합니다.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정작 가장 많이 하는 일은 ‘참는 말’을 삼키는 일인지도 모릅니다. 입 밖으로 나오지 못한 문장들은 교실 어딘가에 남아 있다가 퇴근길에서야 조용히 흩어집니다.“잠깐만 기다려 줘요.”사실은 동시에 여러 손이 필요합니다아이 한 명이 부르면 또 다른 아이도 부릅니다.누군가는 넘어지고, 누군가는 울고, 누군가는 화장실이 급하다고 합니다. 교사는 말합니다.“잠깐만 기다려 줘.”하지만 속으로는 압니다.지금 이 순간, .. 2026. 1. 19. 이전 1 ··· 21 22 23 24 25 26 27 2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