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래갈등1 친구를 무는 아이, 정말 공격적인 걸까요?|어린이집 교사가 기록한 어느 하루, 그리고 작은 변화 "죄송합니다." 부모님은 아이보다 먼저 사과하셨습니다.오전 11시 40분.점심 준비를 마치고 부모님께 전화를 걸었습니다."오늘 ○○가 친구를 한 번 물었습니다."잠시 정적이 흘렀습니다.그리고 들려온 첫마디는 예상과 다르지 않았습니다."죄송합니다, 선생님."많은 부모님은 아이보다 먼저 사과합니다.혹시 우리 아이가 다른 아이를 괴롭히는 아이로 보이지는 않았을까.친구 부모님은 얼마나 속상했을까.선생님께도 큰 피해를 준 건 아닐까.수년 동안 어린이집에서 부모 상담을 하며 가장 많이 들었던 말도 바로 이 한마디였습니다."집에서는 안 그러는데요…"그 말에는 미안함도, 걱정도, 당황스러움도 함께 담겨 있습니다.하지만 저는 부모님의 사과를 들을 때마다 같은 생각을 합니다.'아직은 이 아이를 공격적인 아이라고 부를 수는.. 2026. 6.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