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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자료

한복·태극기 만들기 말고 뭐 하지? 어린이집 우리나라 놀이 30가지

by 밤별T 2026. 9. 4.

 

우리나라 전통놀이 30가지

9월이 되면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 빠지지 않고 만나는 주제가 있습니다.
바로 ‘우리나라’입니다.
태극기를 알아보고, 무궁화를 꾸며보고, 한복을 입어보고, 투호나 제기차기를 해보는 활동도 우리 문화를 경험하는 좋은 방법입니다.
그런데 매년 우리나라 주제를 준비하다 보면 교사 입장에서는 슬슬 이런 고민이 생깁니다.

“작년에도 태극기 만들었는데…”
“한복 꾸미기 말고 뭐 없을까?”
“전통놀이도 해마다 비슷한 것 같고.”
“우리나라 주제를 조금 더 놀이답게 풀 수 없을까?”

그래서 이번에는 익숙한 우리나라 문화 소재를 조금 다르게 바라보려고 합니다.
한옥은 ‘한옥 만들기’에서 끝내지 않고 건축놀이로, 보자기는 미술재료에서 변신놀이로, 전통문양은 색칠하기에서 패턴 연구로, 전통놀이는 정해진 규칙을 따라 하는 것에서 아이들이 새로운 규칙을 만드는 놀이로.
교사가 결과물을 정해주는 활동보다 아이들이 만지고, 비교하고, 궁금해하고, 바꾸고, 다시 만들어볼 수 있는 우리나라 놀이 30가지를 모아보았습니다.


한옥 건축과 빛 연구 놀이 안내서

1. 우리 반 한옥 건축사무소 

놀이 시작

한옥 사진을 몇 장 보여준 뒤 바로 “한옥을 만들어보자”라고 하지 않아도 됩니다.
아이들이 사진을 살펴보며 무엇을 발견하는지 기다려보세요.

“지붕이 이상해요.”
“여기 문이 엄청 많아.”
“우리 집이랑 달라.”

이런 말이 나오면 건축놀이가 시작될 수 있습니다.

준비자료

원목블록, 우드락이나 두꺼운 종이, 나무조각, 천, 자연물, 한옥 사진 등

놀이

블록으로 기둥을 세우고 지붕을 올려 한옥을 구성합니다.
처음부터 완성된 한옥 모형을 따라 만들게 하기보다 아이들이 발견한 기둥·지붕·마당·문 등의 특징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도록 합니다.

이렇게 확장해요

한 채가 만들어졌다면 옆에 다른 집을 만들고 길을 연결합니다.
한옥 → 마을 → 시장 → 사람들이 사는 동네
로 놀이가 커질 수 있습니다.


2. 한옥 빛 연구소 

한옥의 문살은 꽤 재미있는 놀이재료가 됩니다.
여러 문살 사진이나 단순한 격자 모양 자료를 준비하고 손전등이나 자연광을 활용해 그림자를 관찰해 봅니다.

“네모가 바닥에도 생겼어!”
“가까이 가니까 커졌어.”

여기서부터 우리나라 문화와 빛·그림자 탐색이 만납니다.
셀로판지나 투명색필름을 더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3. 우리 반 한옥마을 만들기

1번에서 만든 한옥을 하나의 작품으로 끝내지 않고 여러 아이의 공간을 연결합니다.
집과 집 사이에 길을 만들고,
다리를 놓고,
나무를 심고,
시장이나 쉼터도 만듭니다.
이때 중요한 건 실제 한옥마을을 똑같이 재현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함께 살아가는 마을을 구성하는 과정입니다.


보자기와 전통 패턴 놀이 연구소

4. K-전통 패턴 디자인숍 

단청, 보자기, 문살 등에서 발견할 수 있는 색과 반복되는 형태를 살펴봅니다.
그리고 질문 하나.

“우리 반만의 무늬를 만든다면?”

색테이프, 블록, 색종이, 자연물 등을 이용해 새로운 패턴을 만들어봅니다.
관찰 → 반복 발견 → 새로운 패턴 구성
으로 이어지는 놀이입니다.


5. 보자기 변신 연구소

보자기를 꼭 물건 싸는 용도로만 소개할 필요는 없습니다.
여러 크기의 천이나 보자기를 놀이공간에 놓아주세요.
아이들에게 용도를 정해주지 않는 게 포인트입니다.
보자기가 어느 순간
가방 → 망토 → 아기 이불 → 식탁보 → 집 지붕 → 소풍돗자리
가 될 수도 있습니다.
한 가지 물건이 놀이에 따라 계속 다른 의미를 갖게 되는 재미있는 개방형 놀이입니다.


6. 보자기로 만드는 비밀 공간

큰 보자기나 천과 집게, 의자, 블록 등을 제공합니다.
아이들이 천을 걸고 연결하며 작은 공간을 만들어봅니다.

“여기는 궁전이야.”
“여기는 옛날 집이야.”
“신발 벗고 들어와야 해.”

아이들이 공간의 이름과 규칙까지 만들기 시작하면 역할놀이로 자연스럽게 이어집니다.


7. 한복 색깔 연구소

완성된 한복 도안에 색칠하는 대신 한복에서 발견할 수 있는 색의 조합에 관심을 가져봅니다.
여러 색의 천, 리본, 한지 등을 놓고 아이들이 자유롭게 조합합니다.

“나는 빨강이랑 파랑.”
“이거랑 이거 같이 놓으니까 예뻐.”

결과물을 꼭 한복 모양으로 완성하지 않아도 됩니다.
색을 고르고 비교하고 조합하는 과정 자체가 놀이가 됩니다.


8. 우리 반 전통 패션 스튜디오

천, 끈, 리본, 종이 등을 활용해 옷이나 장신구를 구성합니다.
완성품을 만드는 미술활동보다는 거울 앞에서 직접 대보고 친구와 함께 새로운 모양을 만들어보는 방식이 좋습니다.
사진을 찍어 기록하면 나중에 작은 전시로 연결할 수도 있습니다.


9. 한글 모양 건축가 

이번에는 한글을 읽고 쓰기 전에 모양으로 만나봅니다.
나무막대, 끈, 블록, 돌멩이 등을 놓아두고 자음과 모음의 형태를 자유롭게 구성합니다.
ㄱ을 만들던 아이가

“선생님, 이거 의자 같아요.”

라고 한다면?
좋습니다.
글자 모양이 다른 사물이나 공간으로 변하는 것도 재미있는 놀이입니다.


10. 한글 그림자 연구소

종이나 블록 등으로 만든 한글 모양에 손전등을 비춰봅니다.
빛의 방향과 거리를 바꾸면서 그림자가 어떻게 변하는지 살펴봅니다.
한글을 언어활동에만 두지 않고 과학적 탐색과 연결하는 방법입니다.


11. 내 이름 속 모양 찾기

아이 이름을 학습지처럼 따라 쓰게 하기보다 이름 속 글자에서 모양을 찾아봅니다.

“여기 동그라미 있어!”
“내 이름에는 긴 선이 많아.”

그다음 블록이나 자연물로 자기 이름의 일부를 구성해 볼 수도 있습니다.


12. 한글 소리 수집가 

교실이나 생활 속에서 재미있는 우리말의 소리를 찾아봅니다.
쿵쿵, 살랑살랑, 주룩주룩, 데굴데굴.
말해보고 몸으로 표현하고 악기로 소리를 만들어봅니다.
우리말의 재미를 말 → 움직임 → 음악으로 확장할 수 있습니다.


옛날 물건과 전통시장 놀이 교실

13. 옛날 물건 탐정사무소 

옛날 생활도구 사진이나 안전한 실물 자료를 보여줍니다.
그리고 이름부터 알려주지 않습니다.

“이건 어디에 썼을까?”

절구, 다듬이, 호롱, 짚신 등의 모습을 관찰하고 아이들이 용도를 추측해 봅니다.
정답을 맞히는 퀴즈보다 근거를 가지고 상상하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14. 옛날 물건 VS 오늘 물건

옛날 물건과 오늘날 사용하는 물건을 함께 비교합니다.
호롱과 전등, 가마솥과 전기밥솥처럼 기능이 이어지는 자료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한 단계 더 갑니다.

“그럼 미래에는 어떻게 변할까?”

과거 → 현재 → 미래
까지 연결하면 우리나라 생활문화 주제가 미래 상상놀이로 확장됩니다.


15. 우리나라 타임머신 

옛 거리, 시장, 집, 생활 모습 등의 사진을 관찰합니다.
“옛날에는 이랬어요”라고 설명하는 데서 끝내지 않고

“여기로 우리가 가면 무엇이 필요할까?”

라고 질문해 봅니다.
아이들이 가방을 꾸리고, 옛날 시장을 만들고, 집을 구성하면서 시간여행 역할놀이가 시작될 수 있습니다.


16. 우리 반 전통시장 프로젝트 

시장놀이도 마트놀이와 조금 다르게 구성해 봅니다.
바구니, 천, 과일·채소 모형, 한과 모형, 작은 소쿠리 등을 준비합니다.
아이들이 가게를 만들고 물건을 분류합니다.
처음부터 교사가 가게 이름과 역할을 모두 정하기보다 아이들이 필요한 공간을 만들게 해 보세요.


17. 엽전 디자인 연구소

실제 화폐처럼 정교하게 만드는 활동이 아니라 옛날에는 어떤 돈을 사용했는지 살펴보는 탐색놀이로 접근합니다.
둥근 모양, 가운데 구멍 등을 관찰한 뒤 점토나 종이로 자신만의 옛날 돈을 만들어봅니다.
그 돈은 바로 16번 전통시장으로 가져갑니다.
놀이와 놀이가 연결됩니다.


18. 우리 반 한과 가게 

유과, 약과, 강정 등 한과 사진이나 모형을 살펴보고 한과 가게를 구성합니다.
쟁반, 소쿠리, 포장용 천 등을 더하면 역할놀이가 풍성해집니다.
아이들이 점토나 블록으로 새로운 한과를 만들어 판매해도 재미있습니다.

“이건 딸기 약과예요.”

전통을 반드시 그대로 재현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아이의 상상이 들어오는 순간 놀이가 됩니다.


19. 전통음식 플레이팅 스튜디오

음식모형, 그릇, 쟁반 등을 이용해 상차림을 구성합니다.
누구를 위한 음식인지 아이들이 정하게 해 보세요.

“왕이 먹는 거야.”
“우리 할머니 생일상이야.”

음식에서 가족, 잔치, 역할놀이로 이야기가 확장됩니다.


20. 우리 소리 사운드랩 

북, 장구, 소고 등 전통악기의 소리를 들어보고 비교합니다.
악기가 충분하지 않다면 다양한 통과 막대, 천, 종이 등으로 소리를 탐색해도 됩니다.

“큰 통은 어떤 소리가 날까?”
“살살 치면?”
“손으로 치면?”

전통음악을 듣고 따라 하는 것에서 소리를 연구하는 놀이로 바꿔보는 겁니다.


21. 우리 반 풍물 밴드

아이들이 각자 원하는 소리를 선택합니다.
교사가 정해진 장단을 완벽하게 따라 하게 하기보다 처음에는 친구의 소리를 듣고 함께 연주하는 경험에 초점을 둡니다.
빠르게, 느리게, 크게, 작게 등으로 변화를 줍니다.
마지막에는 아이가 지휘자가 되어도 좋습니다.


22. 전래동화 리부트 스튜디오 

익숙한 전래동화를 읽었다면 결말을 바꿔봅니다.

“만약 호랑이가 떡을 좋아하지 않았다면?”
“흥부가 제비를 만나지 않았다면?”

아이들이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고 블록과 인형으로 장면을 구성합니다.
전래동화 감상 → 이야기 재구성 → 역할·쌓기 놀이
로 이어집니다.


23. 전래동화 속 집 만들기

전래동화에 등장하는 공간에 집중합니다.
주인공의 집, 산길, 시장, 궁궐 등을 블록으로 구성합니다.
이야기를 읽고 끝내는 대신 동화 속 세계를 교실에 꺼내놓는 놀이입니다.


24. 우리 반 투호 게임 연구소 

투호를 한번 해보고 끝내지 않습니다.
통의 크기를 바꿔봅니다.
거리를 바꿔봅니다.
던지는 도구를 바꿔봅니다.
그리고 아이들과 이야기합니다.

“어떻게 하면 더 재미있을까?”

아이들이 새로운 규칙을 만들기 시작하면 전통놀이를 재현하는 아이에서 놀이를 설계하는 아이가 됩니다.


25. 대형 윷놀이 메이커스

큰 종이나 바닥 공간을 활용해 아이들과 윷판을 만듭니다.
길의 모양도 꼭 기존 형태와 같을 필요는 없습니다.
중간중간
한 번 더!
친구와 함께 이동!
동물처럼 움직이기!
같은 놀이 미션을 아이들이 정합니다.
아이들이 직접 만든 윷판이므로 놀이에 대한 몰입도도 높아집니다.


26. 전통놀이 리믹스 연구소

제기차기, 비사치기, 사방치기 등의 전통놀이를 경험한 뒤 새로운 방법을 만들어봅니다.
예를 들어 제기를 꼭 발로만 차야 할까요?
머리에 올려 이동하거나,
정해진 곳까지 운반하거나,
여러 명이 함께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원래 방법을 경험한 뒤 새로운 규칙을 만들어보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27. 무궁화 관찰 연구소 

무궁화를 색칠하기 전에 진짜 꽃이나 사진을 자세히 관찰합니다.
꽃잎은 몇 장인지,
가운데는 어떤 색인지,
잎의 모양은 어떤지 살펴봅니다.
확대경이나 사진 확대 자료를 제공하면 단순 미술활동에서 자연탐구 놀이로 바뀝니다.
관찰한 뒤 점토, 자연물, 종이 등 아이가 원하는 재료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28. 태극 색깔 움직임 놀이 

태극기를 그대로 따라 그리는 것에서 벗어나 빨강과 파랑의 움직임에 관심을 가져봅니다.
긴 천이나 리본을 활용해
빙글빙글,
위아래,
서로 만나기,
갈라졌다 다시 만나기 등 다양한 움직임을 만들어봅니다.
음악을 더하면 신체·음률놀이로 확장됩니다.
※ 태극기의 의미와 형태를 다룰 때에는 실제 태극기의 구성과 의미를 정확하게 알려주는 과정도 함께 필요합니다.


29. 우리나라 자연색 수집가 

우리나라 문화에서 볼 수 있는 색을 교실 밖 자연에서도 찾아봅니다.
나뭇잎, 꽃, 흙, 돌 등을 관찰하며 비슷한 색을 찾아보고 색표를 만들어봅니다.
이후 보자기나 단청 등에서 발견한 색과 비교해 보는 것도 재미있습니다.
전통문화 + 자연탐구 + 색채놀이가 연결됩니다.


우리 반 작은 K-문화 박물관

30. 우리 반 작은 K-문화 박물관 

마지막 놀이입니다.
그리고 앞의 29개 놀이를 하나로 묶을 수 있는 놀이이기도 합니다.
아이들이 놀이하면서 만든
한옥,
한글 구성물,
새로운 전통문양,
한과,
옛날 물건,
전통놀이 도구 등을 한 곳에 모읍니다.
교사가 예쁘게 전시해 주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과 이야기합니다.

“어디에 놓으면 좋을까?”
“같이 놓고 싶은 건 뭐야?”
“친구들에게 무엇을 보여주고 싶어?”

아이들이 작품을 분류하고 공간을 구성하면 우리 반 작은 박물관이 완성됩니다.
다른 반 친구들을 초대하면 아이들이 직접 설명하는 도슨트 놀이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놀이, 꼭 ‘전통적인 모습’으로만 해야 할까요?

우리나라 주제를 준비할 때 교사는 종종 고민합니다.
전통문화를 알려주어야 하니 정확하게 보여주어야 할 것 같고, 그러다 보면 활동이 자연스럽게
교사가 설명 → 아이가 듣기 → 정해진 결과물 만들기
형태가 되기도 합니다.
물론 우리나라의 문화와 상징을 정확하게 알려주는 경험도 필요합니다.
하지만 그다음에는 아이가 그것을 자신의 놀이로 가져갈 시간도 필요합니다.
한옥을 보고 똑같이 만드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아이가 새로운 마을을 만들 수 있고,
전통문양을 보고 그대로 색칠하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새로운 무늬를 만들 수 있고,
투호를 배운 뒤에는 아이들이 새로운 규칙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문화에 대한 이해와 놀이의 주도성은 서로 반대편에 있지 않습니다.


연령에 따라 이렇게 조절해 보세요

만 2~3세

정확한 문화지식이나 결과물보다 보고, 만지고, 움직이고, 흉내 내는 경험을 충분히 제공합니다.
보자기, 천, 블록, 소리, 음식모형 등 직접 조작할 수 있는 자료가 좋습니다.

만 4세

자료를 비교하거나 친구와 공간을 구성하고 역할을 나누는 놀이를 조금 더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 있습니다.

만 5세

아이들이 직접 계획하거나 규칙을 만들고, 조사한 내용을 놀이에 반영하거나 다른 친구에게 설명하는 경험까지 확장해 볼 수 있습니다.
같은 한옥 건축사무소라도 연령에 따라 놀이의 깊이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교사는 언제 개입하면 좋을까요?

새로운 놀이를 준비했다고 교사가 계속 놀이를 확장시켜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먼저 볼 것은 아이들이 무엇에 관심을 갖는지입니다.
한옥을 준비했는데 아이들은 건축보다 기와의 모양에 관심을 가질 수도 있습니다.
보자기를 제공했는데 전통문화보다 보자기로 만든 비밀기지 놀이가 훨씬 길어질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계획했던 방향으로 다시 끌고 오기보다

“지금 아이들은 무엇을 재미있어하고 있지?”

부터 살펴보세요.
그 관심 안에 우리나라 문화자료를 조금씩 더해주면 됩니다.
놀이계획은 목적지가 아니라 첫 번째 문을 열어주는 장치 정도로 생각하면 조금 편합니다.


밤별 T의 우리나라 놀이 TIP

우리나라 주제를 준비할 때 저는 놀이 이름보다 먼저 이 세 가지를 생각해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① 아이가 직접 선택할 수 있는가?
② 한 번 하고 끝나는 활동이 아니라 다시 놀이할 수 있는가?
③ 다른 영역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질 여지가 있는가?
예를 들어 한복 색칠하기는 결과물이 완성되면 활동이 끝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면 여러 종류의 천을 제공하면 아이들은 색을 비교하다 옷을 만들고, 옷가게를 만들고, 사진관을 만들고, 친구를 초대할 수도 있습니다.
하나의 자료가 여러 놀이로 변할 수 있다면 그만큼 아이가 들어올 자리가 많아집니다.


우리나라 주제, 올해는 조금 다르게 시작해 보세요

우리나라 놀이를 새롭게 한다는 것이 꼭 신기한 교구를 구입하거나 거창한 프로젝트를 준비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이미 어린이집에 있는
블록,
천,
자연물,
손전등,
악기,
그림책,
역할놀이 소품도 충분합니다.
달라지는 것은 교사가 놀이를 바라보는 방법입니다.

“오늘은 한옥을 만들어볼 거야.”

에서

“이 사진을 보니까 어떤 게 보여?”

로.

“투호는 이렇게 하는 거야.”

에서

“해보니까 어떤 방법이 더 재미있었어?”

로.
조금만 질문을 바꾸고 아이가 결정할 자리를 남겨두면 익숙했던 우리나라 주제도 전혀 다른 놀이가 될 수 있습니다.
올해 우리나라 놀이는 ‘무엇을 만들까?’보다
‘아이들이 여기에서 어떤 놀이를 만들어낼까?’에서 시작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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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어린이집 추석놀이 아이디어 20가지 →

② 부모참여수업 프로그램 100가지 →

아이들의 흥미와 발달 수준에 맞춰 놀이 방법을 조정하고, 우리나라 문화를 즐겁게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세요. 🌷